'펀치 중독' 냥아치에 영원히 고통받는 '천사' 리트리버.."봐주는 거개!"
2021.06.16 15:36:41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냥펀치를 날리는데 재미 들린 고양이는 시도 때도 없이 리트리버에게 냥펀치를 날렸다. 이런 냥아치 때문에 귀찮고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싸우기 싫은 마음에 강아지는 항상 꾹 참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매체 펫츠마오는 시도 때도 없이 냥펀치를 날리는 냥아치 '플러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리트리버 '오스카'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유저는 현재 고양이 플러샤, 리트리버 오스카와 함께 살고 있다.
오스카와 플러샤는 항상 붙어 있으려고 하고, 잘 때도 함께 잘 정도로 사이가 좋지만 종종 몸싸움을 벌이고는 했다.
싸움의 원인은 바로 플러샤. 녀석은 가만히 누워 있는 오스카에게 다가가 치근덕거리다 대뜸 냥펀치를 날려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순둥이인 오스카는 웬만하면 참고 받아주는 편인데, 플러샤의 냥펀치가 과해진다 싶으면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경고를 하는 와중에도 오스카는 플러샤가 다칠까 봐 진심으로 대항을 하지 않았다. 그런 녀석의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플러샤는 시도 때도 없이 냥펀치를 날려 오스카를 열받게 만들었다.
최근에도 플러샤는 가만히 있는 오스카의 발을 물면서 귀찮게 굴었다.
참고 있던 오스카가 하지 말라며 경고를 했지만 플러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냥펀치를 날렸다.
덩치로 보나 힘으로 보나 진심으로 싸우면 오스카가 이길 텐데도 플러샤는 매일 오스카를 도발하고, 오스카는 홀로 화를 삭였다.
플러샤 때문에 귀찮고 화도 나지만 싸우고 싶지 않아 꾹 참는 천사 오스카를 본 누리꾼들은 녀석의 선한 마음에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역시 리트리버는 천사다", "냥이도 강아지가 반격하지 않을 것을 알고 저렇게 행동하는 듯", "저렇게 괴롭히는데 참는 애도 대단하고, 쉬지 않고 괴롭히는 애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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