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밤마다 잠 못 자는 이유..'냥장판 벌이는 아깽이들 때문에'
2021.06.16 16:51:0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고양이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집사의 사연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묘 '대박이'의 집사는 SNS에 "밤에 잠 못 자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새끼 고양이 4마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잘 준비를 모두 마치고 침대에 누운 대박이 집사.
그런 집사의 곁에는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모여있었는데요.
집사와 달리 잠을 잘 생각이 없어 보이는 녀석들은 침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는 모습입니다.
앙증맞은 솜방망이로 서로를 향해 냥펀치를 날리는 건 기본!
티격태격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숨바꼭질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가만히 누워있는 죄 없는 집사의 발과 한판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집사의 몸을 쿨하게 밟고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똥꼬발랄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2천8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는데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긴 지옥인가 천국인가..", "저렇게 귀여운 아가들이면 안 자도 될 듯", "진짜 못 잘 것 같은데 진짜 행복하겠다", "이유 없이 고통받는 집사의 발"이라며 사랑스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마 고양이 대박이와 아빠 고양이 '로또' 사이에서 지난 5월 17일 태어난 아가들입니다"라고 아깽이들을 소개한 대박이 집사.
"퇴근 후 제가 방에 들어가면 아깽이들이 아직은 후다닥 도망을 가곤 하는데, 자기 전엔 침대 밑에서 한번 힐끔 쳐다보곤 침대 위에 올라와서 놀기 시작합니다"라며 "자다가 새벽에 발가락에 보드라운 느낌이 나기 시작하면 '아~ 뛰놀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신호가 오는 거죠"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그럼 최대한 몸을 안 움직이려고 인지하고 자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보니 제 발과 싸우기 시작하더군요. 발 깨끗히 씻는데......"라며 "처음엔 깨물게 놔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열심히 싸워서 그런지 점점 아파져서 얇은 이불로 덮거나 아빠 고양이 꼬리를 아가들한테 줘서 시선을 돌리기도 해요"라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대박이 집사는 아직 성별과 얼굴이 잘 구분이 가지 않아 아깽이들의 이름을 짓지 못했지만, 조금 지나면 '일등이', '이등이', '삼등이', '사등이'라고 지을 예정이라는데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냥이들의 빛나는 묘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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