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기동물 입양 지원금 확대..20만→25만원

2021.06.16 16:43:25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광주시 임곡동 국도에서 지난 5일 발견된 강아지. 해충방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노트펫] 광주광역시가 유기동울 입양 지원금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마리당 최대 25만원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수는 16만 가구(반려인 38만명, 반려동물 25만마리 추정)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유기동물 발생도 최근 5년간 36% 증가했다.

 

그런 가운데 광주시 동물보호소에 최근 5년간 입소된 유기동물은 원래 주인에게 반환 16%, 입양 30%, 자연사 45%, 인도적처리 9% 등 순으로 자연사가 많다.

 

입양률은 전국 평균 33%보다 3%포인트 가량 낮다.

 

광주시는 그간의 입양비 지원사업이 부족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지원비 사업량을 500마리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지원금도 마리당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원범위도 미용, 진료 및 치료비를 넘어 실손보험 성격의 펫보험료까지 확대해 입양자들이 실효성있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이후 발생하는 질병진단 및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미용비, 펫보험료 등에 대한 증빙서류를 준비해 입양 후 6개월 내에 입양자의 주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박정환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유기동물 입양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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