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반려동물 장묘정책 만든다

2021.06.25 11:01:20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반려동물 추모실 모습. 사진 21그램 

 

[노트펫] 서울시가 서울형 반려동물 장묘정책을 만들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장묘정책 마련을 위해 최근 내외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다음달 1일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반려동물이 늘면서 그동안 서울시에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 관내에는 현재 등록된 장묘시설이 없다.

 

고 박원순 시장 시절인 지난 2019년 반려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하는 자치구 또는 소속기관에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도 시행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진척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서울은 물론 어디 지역에서든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신규 설치가 결코 쉽지 않다.

 

서울시는 장묘정책 T/F를 통해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정책 제안사항의 실행을 검토하고, 서울형 반려동물 장묘정책의 개발과 정책 실행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T/F에서 마련된 안은 오는 10월 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보고 및 검토를 거치고 서울시는 내년 1월께 서울형 반려동물 정책방안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반려동물 사체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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