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사진 안올리면 반칙”..저커버그 혼쭐낸 페북 애견그룹
2021.07.19 16:58:5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도 페이스북 애견 커뮤니티의 규칙을 어길 수 없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견그룹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Dogspotting Society)’에서 저커버그가 반려견 사진을 올리는 규칙을 어겨서 혼쭐났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헝가리 양치기개 풀리 반려견 ‘비스트’를 기르는 저커버그는 지난 13일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에 커뮤니티 토론과 질의응답, 전문성을 강화한 새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이 이 업데이트를 시도할 거란 생각에 신난다. 풀리를 기르면서 나도 다소 전문가일 수 있기에 나도 (풀리에 관해) Q&A를 하고 싶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비스트의 개 아범으로서 내가 배운 것을 공유하고, 나도 배우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애견그룹은 찬사 대신 반칙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애견그룹의 규칙은 포스팅 할 때 반려견 사진을 올려야 한다. 사진을 “멍멍이 세금”이라고 농담처럼 칭한다.
선플도 많았지만, 한 네티즌은 “저크, 반려견 사진 어디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그는 멍멍이 세금 면제를 받아선 안 된다. 반려견. 사진. 어디. 있지?”라고 정색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크, 우리는 댕댕이들 사진을 요구해.”라고 합세했다.
결국 저커버그는 미납세금에 벌금까지 더해서 비스트의 사진 8장을 바로 올렸다. 그는 “Q&A는 재미있었다! (중략) 이곳은 멋진 그룹이고, 도그스파팅 활동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 여기 사진들 공유한다...”고 글을 남겼다.
사진이 없는 글에 ‘좋아요’가 2200회인 데 반해, 8장 사진을 올린 글은 2800회로 더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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