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넘을 의지 1도 없는 댕댕이..랜선 심사점수는 "10점 만점에 11점"
2021.07.23 16:55:3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더위 탓에 슬럼프가 온 반려견이 장애물경기 훈련에 소극적으로 임했지만, 네티즌들은 10점 만점에 11점을 줬다고 인도 방송 NDTV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이디 ‘RexChapman’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어떤 개들은 장애물경기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저 기다릴 뿐...”이라며 황색 개가 장애물 경기를 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 375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황색 강아지는 장애물 훈련을 받으면서 뛰지도 않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간다. 남성이 목줄을 당겨주지 않았다면, 훈련 진행이 힘들 게 자명해 보인다.
이 영상의 백미는 마지막 장애물을 넘는 부분이다. 강아지가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장애물을 대충 넘으려다가 뒷다리가 걸려 엎어진다. 강아지는 뒷다리를 빼려고 옴짝거리다가 귀찮았는지 그대로 주저앉아버린다.
훈련을 주도한 남성도, 카메라를 든 여성도 웃음을 참지 못한다. 네티즌들도 박장대소했다. 장애물 경기에 슬럼프가 온 듯한 강아지를 위해서 네티즌들은 편파적인 랜선 심사를 벌였다.
한 네티즌은 “챔피언이 저기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나는 문제를 못 찾겠다. 코스를 마친 점과 스타일을 고려해서 10점 만점에 11점을 주겠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A-를 주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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