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뽀뽀 진심을 다해 거부하는 고양이.."싫다고 했잖냥!"

2021.08.04 16:28:2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sunlight__oh(이하)

 

[노트펫] 진심을 다해 집사의 뽀뽀를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오햇살(이하 햇살이)'의 보호자 한솔 씨는 SNS에 "진심을 다한 뽀뽀 거부"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선 넘으면 단호한 솜방망이~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햇살이에게 애정 표현을 하는 한솔 씨와 그런 한솔 씨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햇살이의 모습이 담겼다.

 

햇살이를 손에 안은 채 뽀뽀를 시도하는 한솔 씨.

 

거절에 진심인 편......(Feat.왼발은 거들 뿐)

 

햇살이는 그런 집사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이는데.

 

앞발은 물론 뒷발까지 온 힘을 다해 버티며 필사적으로 뽀뽀를 거부하는 모습이다.

 

눈까지 질끈 감은 햇살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돈가스 사준다더니 병원을 데려가낭???"

 

해당 사진은 2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랑 내 모습 보는 줄...... 집사의 삶이란", "그 와중에 발 오동통한 거 너무 귀엽다", "이건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하고 싶을 만큼 귀여운 냥이 잘못임, "안겨는 주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고 선 확실히 긋는 중"이라며 귀여운 햇살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집사야~ 사실 내가 이따만큼 좋아하는 거 알지?"

 

"최근 햇살이 예방 접종을 하러 동물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한 한솔 씨.

 

"무서웠을 텐데 잘 견뎌준 것이 대견해 예쁘다고 뽀뽀를 해주려다 햇살이에게 거부당했다"며 "진심을 다해 뽀뽀를 거부하는 모습조차도 마냥 사랑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고영희...... 24시간 쉴 틈 없이 귀여운 타입"

 

이어 "병원에 데려가 아프게 했다는 사실 때문에 삐져서 뽀뽀를 거부했지만, 사실 햇살이는 평소 먼저 다가와 뽀뽀를 해주고 가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미묘'의 정석

 

햇살이는 올 5월 태어난 공주님으로, 호기심이 많은 애교 냥이라고. 

 

누구든 한 번 보면 반할 만큼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데, 특히 짙은 아이라인이 매력 포인트란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유튜브 '햇살튜브'(클릭), 인스타@sunlight__oh(클릭)로 논너와"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후 집에서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시는 어머니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다"는 한솔 씨. 

 

"햇살이가 가족이 된 후 아주아주 화목한 가정이 됐다"며 "햇살이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햇살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