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장례 21그램, 40억원 투자유치..전국화 시동

2021.08.11 09:29:17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경기도 광주 21그램 전경.

 

[노트펫] 반려동물장례업체인 21그램이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반려동물장례서비스 전국화에 나선다.

 

21그램(대표 권신구)이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로부터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GS리테일과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지 1년만의 후속 투자유치이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65억원이다.

 

21그램은 2018년 '온라인 반려동물 장례중개플랫폼'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광주 국내 최초 장례식장 '아롱이천국'을 인수하고 반려동물 장례식장 1호점을 오픈하고 직영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는 21그램이 기존에 주력하던 플랫폼 사업에서 현재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직영사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6월 장례건수가 전년도 11월 대비 350%이상 성장했고, 월 매출 역시 300%이상 상승했다. 또 올해 연말에는 장례건수와 월 매출이 5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국의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업주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장례 예약관리를 위한 'e-동물장례예약관리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21그램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직영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며, 전국 어디에서나 21그램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장례식장 사업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통합 콜센터를 구축하고, 장례용품 공급 등 MRO영역으로도 확장한다.

 

권신구 대표는 "21그램의 맞춤형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산업을 혁신하고 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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