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중인 집사 도와 아기 분유병 들어준 고양이.."나도 도울 고양!"

2021.08.20 15:04:5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two_t_wo(이하)

 

[노트펫] 집사의 육아를 돕는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고양이 '투투'의 보호자 혜진 씨는 "나도 같이 줄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가 집사, 맘마 많이 먹고 얼른 커서 내 캔 따줘라옹!"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기에게 분유병을 물리는 집사를 돕는 투투의 모습이 담겼다.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는 집사 옆에 자리 잡은 투투.

 

분유병에 조심스럽게 솜방망이를 갖다 대며 마치 집사를 돕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특히 아기와 달달한 눈 맞춤을 하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육아에 지쳐 쓰러진(?) 야옹이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 육아 도와주는 착한 냥이네요", "그동안 먹은 츄르값 하는 중", "아가랑 고양이랑 서로 쳐다보고 있는 거 너무 예쁘다", "아가가 나중에 커서 이 사진 보면 행복해할 것 같아요"라며 귀여운 투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가 집사, 왜 또 칭얼거려?"

 

"아기랑 고양이는 지난 7월 처음 만났다"는 혜진 씨.

 

"사실 평소엔 고양이가 아가를 쳐다도 안 볼 정도로 완전 무관심하다"며 "저 당시에는 제가 분유를 먹이고 있는데 계속 쳐다보다가 갑자기 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얘 니가 데려왔냐......?"

 

이어 "옆에 붙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바로 카메라를 켜서 사진으로 남겼다"며 "저렇게 잠깐 누르고 바로 도망을 갔는데, 제 생각엔 그냥 젖병을 건들고 싶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가 집사 내가 평생 지켜줄 고양!"
 

투투는 1살 난 노르웨이숲 왕자님으로, 엄청 활발한 성격에 하악질 한 번 한 적 없는 순둥이라고.

 

고양이 특유의 예민함이라고 찾아볼 수 없어 화장실 모래도 갈아주면 갈아주 는대로 쓰고, 사료도 바꿔주면 바꿔주는 대로 다 먹는 수더분한 냥이라는데.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two_t_wo(클릭)으로 논너와라옹~"
 

"정말 바보인 건지 착한 건지 모를 정도로 순한 냥이"라고 투투의 매력을 자랑한 혜진 씨.

 

"임신 기간 동안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는데, 투투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투투야, 항상 얘기하지만 너무너무 사랑하고, 우리집에 와줘서 고마워. 병들고 늙어도 평생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줄게. 평생 같이 있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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