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거부하는 고양이와 집사의 팽팽한 기싸움.."이 손 치워라옹~"

2021.08.26 16:42:3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kongyomi_(이하)

 

[노트펫] 집사와 고양이의 팽팽한 신경전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김진콩(이하 진콩이)'의 보호자 진현 씨는 SNS에 "아니 한 번만 쓰다듬을게"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진콩이를 쓰다듬으려는 집사와 그 손길을 거부하는 진콩이의 모습이 담겼다.

 

저절로 손이 가는 특급 귀여움을 자랑 중인 진콩이.

 

진콩이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린 집사는 녀석을 쓰다듬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는데.

 

취미: 이유 없이 집사 째려보기

 

집사의 손이 얼굴 가까이 오자 진콩이는 솜방망이를 들어 집사의 손을 그대로 저지해버렸다.

 

녀석의 거절이 익숙한 듯(?) 집사는 다시 한번 녀석을 쓰다듬으려고 시도하고.

 

진콩이 역시 단호하게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는 모습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기싸움은 그렇게 한동안 이어졌다는데.

 

"집사, 내 이름이 귀여워냥? 왜 나만 보면 자꾸 귀여워라고 부르냥?"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래도 냥펀치 안 날리는 걸 보니 착한 냥이인 듯", "자강두천(자존심 강한 두 천재) 요약 영상이네요", "고양이 솜방망이 단호한 거 너무 귀엽다", "저렇게 귀여우니 자꾸 손이 갈 수밖에 없지.. 집사님 마음 백번 이해가 가네요"라며 귀여운 진콩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고영희...... 귀여움으로 눈나들 심장을 저격하지"

 

"진콩이는 사실 제가 근무하던 곳 천장에서 구조한 아이"라고 소개한 진현 씨.

 

"너무 어릴 때 데리고 와서 일주일 정도 출퇴근을 같이했었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 귀엽다고 진콩이를 막 만졌는데, 그 기억 때문인지 안거나 만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냥 쓰다듬었을 뿐인데 결투 신청으로 받아들인 냥이(Feat.너눈을왜그르케떠?)

 

이어 "영상 속 상황은 제가 간식 가지고 장난을 좀 쳤더니 삐졌는지 못쓰다듬게 했다"며 "원래도 고집이 세서 제가 솜방망이 위에 손을 올리면 제 손 위에 발을 올린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진현 씨에 따르면 진콩이는 5살 난 코리안 숏헤어 왕자님으로, 의사 표현이 확실해 가끔 사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집사야, 나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개냥이와 냥아치 그 중간의 성격인데, 진현 씨가 퇴근하고 오면 항상 문 앞까지 마중을 나와주고 잘 때고 꼭 옆에서 붙어 자는 스윗한 면모도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냥이란다.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kongyomi_(클릭), 유튜브 '진콩아치'(클릭)를 방문해라옹~"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거라 초반에 잘 못 챙겨준 것 같아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진콩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진현 씨.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고, 진콩이가 정말 오래오래 저랑 있어 줬으면 좋겠다"며 "나한테 와줘서 고맙고, 사랑해 진콩아!"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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