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 다운 강산, 청와대 풍산개 7마리 전국 지자체로

2021.09.02 09:37:04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지난 6월 청와대에서 태어난 풍산개 강아지 7마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분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서 "석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습니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장 귀엽고 활발할 때입니다"라며 "이번에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습니다. 이제 4주 되었습니다"며 강아지들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태어난 풍산개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

 

이제 4개월령에 접어드는 강아지들. 관저 앞에 만든 가지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휴식을 취하고, 관저 앞 잔디밭에서 대통령 내외, 엄마 곰이와 아빠 마루 사이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이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강아지들이 태어난 것은 이 녀석들이 두번째입니다.

 

2018년 9월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선물로 북한에서 온 곰이가 그해 11월 6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곰이는 북한에서 올 때 이미 새끼를 배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에게는 산, 들, 해, 강, 달,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사회화훈련까지 마친 이 녀석들은 이듬해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들로 분양됐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 다운 강산은 1차 분양 지자체를 제외한 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녀석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수놓기를 기대합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