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확대 설치..4곳서 7곳으로
2021.09.06 12:59:36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서울 노원구가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추가 설치했다.
새롭게 설치된 곳은 중랑천과 우이천, 불암산 나비정원 등 3곳이다.
배변봉투함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간결하고 통일감 있는 1.2m 높이로 내부에 일회용 배변봉투가 비치되어 있으며 한 장씩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티슈형 형태다.
배변봉투는 가로 250㎜, 세로 350㎜ 크기로, 친환경 썩는 비닐 소재로 제작됐다. 봉투함 중앙에는 배설물 방치 과태료 금액 및 사용한 봉투를 회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추가 설치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 장소는 기존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 동신아파트 앞, 청소년수련관, 새싹교 인근의 4곳을 포함해 총 7곳으로 늘었다.
노원구는 올해 안으로 영축산 순환산책로, 중랑천 등에 3개소에 배변봉투함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며, 주민 호응도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반려동물 동반 산책 시 배설물은 발생 즉시 봉투에 넣어 처리하고, 물병 등을 소지해 소변 본 자리에 물을 흘려 씻어 내는 등 기본적인 펫티켓(반려동물과 공공장소 동행시 지켜야 할 공공예절)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원구는 "반려동물 관련 민원은 2020년 194건에서 올해 상반기만 120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하천 및 공원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배변 방치 등으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이와 같은 조치가 주민 갈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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