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된 골댕이 수고했다고 챙긴 2살배기..`쓰다듬고 뽀뽀 쪽`

2021.09.13 16:01:13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최근 출산한 매기와 강아지들. [출처: 케이시 린 틱톡]

 

[노트펫] 2살 아기가 강아지를 낳은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을 다정하게 챙긴 모습에 엄마와 네티즌들이 함께 감동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반려견 ‘매기’와 두 딸의 엄마인 케이시 린은 지난 7월 8일 틱톡에 같은 날 오전 반려견 침대를 촬영한 영상 한 편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두 달여 만인 13일 현재 조회수 1520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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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2살 딸 매디슨이 아침에 매기의 침대를 찾아간다. 아이는 최근 강아지들을 낳은 골든 리트리버 매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후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매기의 머리에 뽀뽀해준 후 강아지 한 마리도 쓰다듬어준다.

 

2살 매디슨이 엄마가 된 매기의 이마에 뽀뽀하고 쓰다듬어줬다.

 

네티즌들은 아이와 어미 개의 교감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아이가 곧 저 안에 들어가서 함께 누울 거라고 확신한다. 아이가 상냥하고 다정하다. 부모님이 잘 키운 거다. 당신은 친절한 숙녀를 길러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린은 “감사하게도 딸이 그 안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내가 끼어들 뻔 했지만 아이를 믿었고, 아이는 2살인데도 잘해내고 있다.”고 답했다.

 

   강아지를 쓰다듬는 매디슨의 손(노란 원). 매디슨은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다른 네티즌은 “행복을 엿본 것 같다. 마음이 깨끗해졌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출산 직후의 어미 개와 아이 둘만 있으면 위험하다고 걱정하자, 린은 “나는 약 10피트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려의 목소리에 린은 하루 뒤에 새 영상과 함께 “어미 개가 사나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나는 항상 방문 밖에서 둘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린은 딸 매디슨에게 매기를 상냥하게 대하는 법을 가르쳤고, 매기와 매디슨 모두 안전하고 행복할 거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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