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기, 아무거나 쓰면 안 돼요!
고양이 식기, 고양이를 키울 때 가장 먼저 구매하게 되는 용품이에요. 매우 다양한 소재와 모양이 있어 어느 것을 사야할지 고민이 되곤 하는데요. 이때,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거나 구매하면 소화 불량, 사료 거부, 음수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식기 고르는 방법은?고양이의 식기 소재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세라믹, 유리, 스테인리스가 있어요.
이 중 플라스틱 식기는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너무 가볍고 내구성이 약해 금이 가기 쉬운데요. 이 사이로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어요. 또, 플라스틱 속 화학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죠.
스테인리스는 튼튼하고 세척이 편리하지만 금속 냄새 때문에 고양이가 싫어할 수 있어요. 세라믹과 유리는 무게감이 있어 안정적이고, 세척 및 열소독하기 좋지만 깨질 수 있죠. 그러니 상황과 고양이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해요.
고양이 밥그릇 지름은 12~15cm, 깊이는 3~5cm 정도가 적당해요. 너무 깊으면 고양이 수염이 그릇에 자꾸 닿아 수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밥그릇의 높이도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무릎 높이인 7~10cm 정도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키와 다리 길이, 밥 먹는 스타일에 따라 2~3cm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만약 고르기 어렵다면 높이 조절용 밥그릇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밥그릇 형태 선택하기고양이 밥그릇에도 1구, 2구, 급체 방지, 자동 급식기 등 여러 형태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외동묘라면 1구를 사용하지만, 보호자의 외출 시간이 길다면 2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2~3구짜리 밥그릇을 사용할 경우, 물그릇으로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과 사료가 함께 놓여 있을 경우 고양이는 물이 신선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사료로 인해 물이 오염될 수 있죠. 그러니 밥그릇과 물그릇은 꼭 분리해 주세요.
고양이가 밥을 너무 빨리 먹어 사료 토를 한다면, 급체 방지 밥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또, 외출 시간이 길고 고양이의 사료 양을 조절해야 한다면 자동 급식기도 추천합니다.
자동 급식기는 집을 비워야 하거나 자율 급식이 어려울 때 등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동 급식기를 사용할 경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봅시다.
대용량의 경우, 너무 많은 사료를 넣을 경우 사료가 산화될 수 있다. 다묘 가정이라면, 서열이 높은 고양이가 독점할 수 있다. 무선 제품이 아니라면, 콘센트가 뽑히거나 정전 시 작동이 멈출 수 있다.고양이의 음수량을 늘려주기 위해 유리 소재의 물그릇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투명한 유리 그릇은 물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양이의 관심을 끌기 좋아요.
요즘은 물그릇 밑으로 물 그림자가 비치는 형태의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요.
2. 입구가 넓은 것이 좋아요고양이 물그릇을 고를 때 입구가 넓고 넉넉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너무 좁으면 고양이가 물을 마실 때마다 수염이 그릇에 닿거나, 물에 젖어 싫어할 수 있어요.
물그릇은 밥그릇보다 높이가 낮아도 괜찮지만, 너무 낮으면 물을 마시기 불편해 사레가 걸릴 수 있어요. 다양한 높이의 물그릇을 두고 고양이의 취향을 파악해봅시다.
고양이는 신선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래 방치한 물은 잘 마시려고 하지 않아요. 또, 고양이가 물을 마시다 보면 사료 부스러기나 털이 물에 둥둥 뜰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물그릇을 여기저기에 많이 두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물그릇은 밥그릇과 화장실과 떨어진 곳에 두도록 합시다.
4. 정수기도 활용할 수 있어요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정수기 제품도 나와 있어요. 어느 정도 이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에 깨끗한 물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수기는 매일 세척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생기기 쉬워요. 정수기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싫어하는 고양이들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합시다.
정수기를 설치하더라도 전원이 꺼지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물그릇도 함께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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