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라고 자동 급수기 사줬더니..볼 대고 누워 세수(?)한 고양이
2021.09.16 13:08:04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집사는 고양이들이 물을 많이 마셔줬으면 하는 마음에 자동 급수기를 구매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마시라는 물은 안 마시고 대뜸 급수기 위에 볼을 대고 누웠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자동 급수기에 볼을 대고 누워 흐르는 물로 세수(?)를 한 고양이 '푸티코'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1살 된 고양이 푸티코의 엉뚱한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쵸미'와 푸티코가 물을 많이 먹었으면 하는 바람에 집사는 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자동 급수기를 샀다.
평소 어딘가에 턱을 올리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 푸티코는 종종 자동 급수기를 턱 받침대(?)로 썼다.
그러던 어느 날 집사는 자동 급수기 앞에서 물에 관심을 보이는 녀석을 발견하고 너무 귀여워 카메라를 들었다.
솜방망이 같은 앙증맞은 발로 급수기 속 물을 툭툭 건드리던 푸티코는 갑자기 물이 흐르고 있는 자동급수기 위에 볼을 대고 누웠다.
물에 닿아 볼이 다 젖는데도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흐르는 물을 빤히 바라봤다. 당황한 집사와 달리 푸티코는 왜 그러냐는 듯 집사를 빤히 쳐다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물에 닿은 걸 모르는 거 아니야?", "미모의 비결인가요?", "굉장히 편안해 보인다.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물을 보는 건 좋아하는데 샤워처럼 강제적으로 물이 닿는 건 싫어한다"며 "아무래도 털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리에서 물의 흐름을 보려고 한 것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며 "급수기에 턱을 올리고 있는 모습은 종종 봤는데 이렇게 아예 담그고 있는 건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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