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노트펫]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전체의 15%인 312만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조사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였다.

 

매 5년 실시되는 전국 단위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항목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인 가구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반려동물 유무와 함께 있을 경우 개와 고양이, 기타로 구분해 조사를 진행했다. 기초적인 수준의 조사였다.

 

통계청은 반려동물을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로, 집안 또는 마당 등에서 키우는 동물'로 정의해 조사를 진행했고, 사육이나 경비, 수렵을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은 제외했다.

 

남성 가구주 가구는 204만8000가구로 14.5%, 여성 가구주 가구는 108만1000가구로 15.8%가 반려동물을 키웠다. 여성가구주 가구의 비중이 1.3%p 더 높았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3000가구로 11.6%였고,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7000 가구로 3.4%였다. 개를 키우는 가구의 비중이 8.2%p 더 많았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50~59세가 18.9%, 40~49세 16.5%, 60~69세 14.4% 순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는 12.4%, 70세 이상이 9.8%로 조사됐다.

 

연령별 반려동물 종별로는 29세 이하(4.6%)와 30~39세(4.6%)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고, 50~59세(15.4%), 60~69세(12.5%)는 개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다.

 

혼인상태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을 살펴보면, 배우자 있음(16.5%), 이혼(15.7%), 미혼(11.9%), 사별(11.3%) 순으로 조사됐다.

 

세대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 가구(20.1%), 비친족 가구(18.5%), 2세대 가구(17.9%) 순이며, 1인 가구는 9.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면부는 19.8%로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꼴이며, 동부는 13.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은 읍면부가 동부보다 6%p 높았다. 비율상 도시보다는 전원 지역에서 더 많이 키운다는 의미다.

 

시도별에서도 이같은 추이가 드러났다. 시도별 비중은 전남(18%), 충남(17.6%), 강원(17.2%) 순으로 높았고,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낮았다.

 

이외 경기와 충남은 고양이(3.9%)를 키우는 비중이 높고, 전남은 개(15.3%)를 키우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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