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한테 잔소리 폭탄 맞은 시바견..`아들한테 으르렁거린 잘못이개`
2021.10.01 14:39:1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시바견이 아들에게 짜증 한 번 냈다가 아내에게 잔소리 폭탄을 맞은 틱톡 영상이 화제라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시바이누 반려견 4마리와 고양이 2마리의 집사는 지난 9월 27일 틱톡에 시바견 아빠를 제압한 시바견 엄마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게시 나흘 만일 1일 현재 35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집사는 “오랜만에 소파에 누운 아빠. 시비를 건 둘째 아들. 그 순간 엄마가 아빠를 제압.”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아빠와 엄마가 소파 위에 앉아있고, 두 아들은 바닥에 있다. 둘째 아들이 소파에 올라가고 싶어서 아빠의 깔개를 건드리자, 아빠가 이빨을 드려내며 짖는다.
그러자 털을 핥던 엄마가 아빠를 노려보며 몸을 일으킨다. 놀란 장남도 달려와서 아빠를 바라본다. 차남은 마주 짖으면서, 불만을 표시한다.
아빠는 자신을 둘러싼 엄마와 두 아들을 바라보며 잠잠해진다. 그리고 아빠는 곁눈질로 힐끔 힐끔 엄마의 눈치를 살핀다. 아빠의 기세가 누그러지자, 차남은 갑자기 장남에게 장난을 건다.
두 아들이 장난을 치는 사이에도 엄마는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아빠에게 잔소리하듯 그르렁 거린다. 엄마는 다시 자리에 앉았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한참 계속 된다. 마침내 엄마가 잔소리를 멈추고 발을 핥자, 아빠는 그제야 턱을 내려놓고 한숨 돌린다.
네티즌들도 배꼽을 잡으면서, 26만회를 훌쩍 넘는 ‘좋아요’를 눌렀다. 한 네티즌은 “사람 가족과 똑같다.”며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아들이 짖어도, 제압된 아빠는 엄마 쪽을 힐끔 힐끔 보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길게 이어진 엄마 개의 잔소리를 추측한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너 잘도 화내는 구나.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고 잠만 자면서 뭐하는 거야. 얼굴 따위 보고 싶지 않아. 아직도 화를 내? 진짜 이 사람은.”이라고 엄마의 잔소리를 상상했다. 집사도 “최고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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