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느님의 위력이란'..'치킨' 소리 듣자 입에 문 간식 미련 없이 뱉은 강아지
2021.10.05 16:41:5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치킨' 소리를 듣자 미련 없이 간식을 포기한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땡이'의 보호자 윤희 씨는 SNS에 "땡이, 치킨 먹을까? (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간식을 입에 물고 있는 땡이의 모습이 담겼다.
최애 간식을 입에 꼭 물고 있는 땡이.
누가 달라고 해도 절대 주지 않을 것처럼 소중해 보이는데.
그런데 윤희 씨가 "치킨 먹을까?" 묻자마자 고민도 없이 그대로 퉤 뱉어버리는 모습이다.
치킨 소리를 듣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땡이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가 입에 문 간식 포기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역시 치느님", "진짜 눈치 백단! 엄청 똘똘하네요", "치킨 소리 들리니까 눈 띠용해서 갸우뚱거리는 거 너무 귀엽네요"라며 귀여운 땡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킨을 먹다가 별생각 없이 땡이에게 치킨 얘기를 했더니 땡이가 갑자기 보물처럼 가지고 다니던 간식을 떨어트리고 뚫어지게 쳐다봤다"는 윤희 씨.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동영상을 키고 다시 한번 말을 했더니 저렇게 귀여운 장면이 찍혔다"며 "평소에도 땡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땡이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자주 올리는 편인데, 이때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교육을 시킨 건 아닌데, 예전에 아버지께서 치킨을 주신 적이 있어서 그런지 '치킨=맛있는 거'라고 알고 있어 저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치킨은 염지가 돼있어 못 줬지만, 이후 치킨을 좋아하는 땡이에게 대신 건조 닭 가슴살을 줬다"고 덧붙였다.
윤희 씨에 따르면 사실 평소 땡이는 식탐이 없고,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먹고 있어도 윤희 씨가 달라고 하면 바로 즐 정도로 착한 강아지란다.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4살 난 푸들 공주님 땡이는 뽀뽀를 굉장히 좋아하는 '주인 바라기'로, 사람을 워낙 좋아해 누구에게나 배를 보일 정도라고.
'똥꼬발랄'한 성격과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매일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데.
"땡이와 뚱이를 만난 게 생애 최고의 행운인 것 같다"는 윤희 씨.
"많이 부족한 주인인데 과분한 사랑을 주는 땡이와 뚱이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며 "땡이, 뚱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가족 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땡이, 뚱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많이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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