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이제 멈춰주세요' 평택시 개식용 문화 개선 캠페인 나선다
2021.10.06 09:36:54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평택시가 개식용 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개식용금지가 대선 정국의 동물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시 개식용 문화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평택시는 개의 생명을 존중하고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이를 통해 개식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시민과 함께하는 개식용 문화 개선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이어 행정적 뒷받침에도 나선다.
평택 관내에 위치한 개 사육장을 더욱 철저히 감시하고,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자 노력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와 같이 신규 개 농장을 허가하지 않고, 현재 개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폐쇄를 결정하면 보상할 수 있는 방안도 의회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놀이터를 확대해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등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식문화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개식용을 자제하는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며 국제도시로서 품격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를 시작으로 개의 생명을 존중하고 반려동물과 공존하며 살아가려는 인식과 문화가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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