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더 좋아하는 서울 산책코스 7선
2021.10.08 09:32:12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반려견과 함께 걸으면 더 좋은 서울 산책코스 7선이 소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8일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Visit Seoul' 홈페이지에 서울 시내 7개 '서울 댕댕이 산책코스'를 게시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도봉구 초안산 도봉 둘레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둘레길, 구로구 안양천 산책로, 영등포구 안양천 산책로, 광진구 아차산성 하이킹 코스, 동대문구 가을단풍길(중랑제방길)이 선정됐다.
산책코스들은 대개는 반려견을 차에 태워 이동하는 특성을 반영해 ① 주변의 주차장소 포함 여부, 반려견이 다치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② 반려견의 신체에 해가 되지 않는 지면 구간 유무, ③ 근거리에 위치한 반려견놀이터, ④ 극심한 인파가 몰리지 않는 지역 등을 고려했다.
'서울 댕댕이 산책코스' 근처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까지 갖춰져 있어 산책과 함께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다. 반려견 놀이터에 들러 애견이 마음껏 뛰어놀게 한 다음, 차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여 근처의 숲길, 공원 또는 하천변까지 이어 산책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다.
반려견 놀이터는 서울시 및 해당 자치구의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 시간 및 반려 견종과 입장 가능 수가 제한된 경우도 있으니, 해당 코스 내의 각 놀이터에 먼저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마포구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총 3곳의 반려견 놀이터는 매일 10:00~21:00까지 운영 중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구로구의 반려견 놀이터는 10월17일까지 휴장한다. 도봉구 반려견 놀이터는 10월 5일에 개장했고, 동대문구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상시개방하여 운영 중이다.
한편 공원 및 산책로, 놀이터 등 탐방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배변 시 배변 봉투에 담아 즉시 처리하고 맹견인 경우는 입마개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이달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등록 여부 집중 단속을 하는 만큼 반려견 놀이터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관할 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소유주, 주소, 연락처 변경 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또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반려동물 에티켓)과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비반려인 또한 반려동물을 보고 섣부르게 만지기보다는 주인에게 먼저 “만져봐도 되나요?”라고 질문해 동의를 구하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서울관광재단 박진혁 관광서비스팀장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며 향후 반려인을 위한 서울관광 콘텐츠를 더욱 많이 개발할 예정"이라며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 곳곳의 ‘서울 댕댕이 산책코스’에서 반려견과 반려인이 서로 힐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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