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댕이와 허스키 키우다가 강아지 볼 줄 몰랐던 주인
2021.10.08 16:26:5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골든 리트리버와 시베리안 허스키 사이에 태어난 강아지들이 틱톡에서 화제라고 야후 뉴스가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코리 베이커는 지난 5일 틱톡에 “골든 리트리버와 허스키 사이에 태어난 강아지를 본 적 있나요?”라며 1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베이커는 골든 리트리버와 시베리안 허스키를 키웠는데, 강아지가 생길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골든 리트리버 ‘클로이’와 허스키 ‘지우스’ 사이에 강아지 7마리가 태어났다. 보호자는 강아지 2마리만 남기고 입양 보냈다.
당황한 보호자는 엄마 클로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 보호자는 원래 클로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려고 예약을 잡아놨다가, 클로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영상에서 보호자가 맡은 강아지 2마리가 성장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강아지 ‘라이언’은 골든 리트리버의 외모에 허스키 털을 가졌다. 반면에 다른 강아지는 허스키의 외모에 골든 리트리버의 눈과 옅은 털빛을 닮았다.
네티즌들은 강아지들이 아주 귀엽다며, 입양하고 싶다고 댓글을 남겼다. 믹스견을 가진 견주들도 보호자에게 공감했다. 한 네티즌은 “저먼 셰퍼드와 시베리안 허스키 믹스 강아지를 하나 키우는데, 내가 키운 개들 중에 가장 아름답고 바보 같다.”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은 핏불테리어·달마시안 믹스견과 허스키 사이에 강아지 9마리가 나왔는데 허스키를 닮은 강아지가 하나도 없어 이상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보호자는 지난 3월에도 강아지들의 출생을 알리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서, 조회수 186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려견 전문매체 도그 타임스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와 시베리안 허스키 교배종은 고베리안이라고 부른다. 양쪽의 장점만 물려받아서 영리하고, 활기 넘치고, 다정한 성격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에 고베리안 그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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