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머리 위에 앉은 똑댕이..소시지만 먹고 `알약 퉤`
2021.10.15 16:44:0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주인이 반려견에게 약을 먹이려고 영리하게 소시지 안에 약을 숨겼지만, 더 영리한 반려견이 주인의 꾀에 넘어가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보호자는 지난 4일 틱톡에 미니어처 아메리칸 셰퍼드 반려견 ‘재스퍼’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게시 11일 만에 6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63만회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에서 보호자는 재스퍼에게 약을 먹이려고 꾀를 써서, 소시지 안에 알약을 넣은 후, 재스퍼에게 먹인다. 그러나 재스퍼는 바로 소시지를 뱉은 후 알약만 빼고 소시지만 골라 먹는다.
네티즌들은 박장대소하면서, 자신들의 팁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바로 2번째 간식을 주면 된다. 그러면 개들이 2번째 간식을 먹으려고 1번째 간식을 바로 게걸스럽게 먹는다.”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은 “누군가의 틱톡에서 봤는데, 음식을 만들다가 실수로 약을 바닥에 떨어뜨린 척 하면, 개가 그게 뭔지 알기도 전에 삼킨다.”고 알려줬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개는 정말 영리하다. 내 래브라도는 소시지 없이 약을 줘도 먹는다.”고 농담했다. 이에 견주는 “래브라도는 정말 그럴 것 같다!”고 폭소했다.
미니어처 아메리칸 셰퍼드는 영리하기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믹스견으로, 원래 작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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