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손길 한 번에 마법처럼 잠드는 고양이..'집사 손에 취해버렸다냥!'

2021.11.02 16:46:3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dongs_0924__(이하)

 

[노트펫] 집사 손길 한 번에 마법처럼 잠들어버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금동'이의 보호자 수아 씨는 SNS에 "아깽이를 키우는 분이라면 공감할만한 동영상 ㅎㅎㅎ 수리수리 마수리~~~! 잠들어라 얍!!"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바구니 속에 들어가 있는 금동이의 모습이 담겼다.

 

조랭이떡 같은 자태를 뽐내며 두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누워있는 금동이.

 

집사는 그런 금동이에게 살며시 손을 가져다 대는데.

  

"집사 손길에 그만 취해버렸다냥~"

 

집사의 손길이 잠시 닿자 금동이는 눈을 슬며시 감은 채 그대로 꿀잠에 빠져버렸다.

 

집사 손길 한 번에 마법처럼 잠든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잘 때도 쉬지 않고 귀여운 타입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 아니라 인형 아닌가요", "전혀 공감 안 되는데...... 저희 냥이들은 손만 들어 올리면 깨무는데......", "어떻게 저렇게 순식간에 잠드는 거죠?", "눈 떴다 감은 거 밖에 없는데 뭐 저렇게 귀엽나요"라며 금동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금동이가 누워있는 곳은 엄마가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며 주신 바구니로, 처음엔 제가 필요 없다 했지만 이제는 고양이들에게 없으면 안 되는 필수템인 애착 공간이다"고 설명한 수아 씨.

 

"금동이가 그 바구니 안에 편하게 있길래 손으로 눈을 가려줬더니 그 몇 초도 안 되는 사이에 잠들었다"며 "평소 품에 안겨 있거나 소파 위에서 놀고 있을 때도 저렇게 손으로 눈을 가려주면 금세 잠들곤 한다"고 말했다. 

 

"집사야~ 우리 이름이 귀여워냥? 왜 다들 우리만 보면 귀여워라고 하냥?"

 

이어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건데 그렇게 잠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사랑에 빠졌다"며 "정말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금동이는 생후 3개월 차로 추정되는 왕자님으로, 장난기 많고 식탐도 많은 애교냥이라고.

 

오빠 괴롭히는데 진심인 편(Feat.중2병 말기 눈빛)

 

덩치는 크지만 겁이 많은 쫄보라서 남매 사이인 호동이에게 맨날 겁을 먹는단다.

 

금동이와 여동생 '호동이' 남매는 파주에 있는 육군부대에서 태어났다.

 

수아 씨는 아버지의 부대에서 짬타이거가 낳은 새끼들을 입양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두 마리를 가족으로 들이기로 했단다.

 

부대 떠나 민간냥이의 삶을 살게 돼 들뜬 말년 병장~

 

원래는 삼색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금동이가 수아 씨 아버지의 곁으로 다가왔고, 결국 녀석과 호동이를 집으로 데려오시게 됐다는데.

 

"우리 동동 남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dongs_0924__(클릭)로 논너와라옹~"

 

"저희 집 고양이들은 부대에서 태어난 만큼 정말 용감하고 의리있다"며 웃는 수아 씨.

 

"둘이 미친 듯이 싸우더라도 마지막엔 항상 껴안고 잔다"고 동동이 남매의 매력을 자랑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요즘 따라 커튼도 타고 방충망도 타고 난리인데, 금동, 호동아 신혼집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 된 상태니 사고만 치지 말자"라며 "사고 치더라도 우리 금동 호동이 건강하면 엄마는 행복할 거야. 아프지 말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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