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손' 달라고 했다 참교육 당한 집사..'집사가 잘못했네'
2021.11.29 16:48:3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고양이에게 '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참교육을 당한 집사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심바'의 보호자 예준 씨는 SNS에 "저희 고양이는 손도 줘요 살려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심바와 예준 씨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남다른 귀여움을 뽐내며 앉아 있는 심바.
그저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심장이 내려앉을만한 특급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때, 예준 씨가 심바에게 '손'을 달라고 말해보는데.
그러자 심바는 강아지처럼 순순하게 앞발을 내미는 듯하더니, 갑자기 냥펀치를 날려버렸다.
집사의 팔을 꼭 붙든 채 발차기까지 날리며 야무진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1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일단 주긴 주는데...... 엄청 격하게 주시네요", "손 준 게 아니라 그냥 두드려 맞고 계신 거 같은데요?", "고먐미도 귀엽고 집사님도 귀여우시네요", "뒷발도 주시는데요? 버스에서 보다 빵 터졌네요"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릴스나 쇼츠 영상을 구경하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손을 주는 영상을 보게 됐다"고 설명한 예준 씨.
"그걸 보고 연습해 보려고 손을 달라고 했다가 저렇게 얻어맞았다"며 "그 이후로도 재미 붙었는지 저만 보면 냥펀치를 날린다"고 말했다.
심바는 생후 5개월 된 코숏 왕자님으로, 식탐도 많고 애교도 많은 매력쟁이라고.
예준 씨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늘 마중을 나와 반겨주고 아는 척할 때까지 몸을 비비며 인사를 해준단다.
가끔 집사가 우울해할 때면 자신의 장난감을 가져다줄 정도로 천상 애교쟁이라는데.
"심바는 여집사에겐 안 그러면서 꼭 남집사인 저에게만 냥펀치를 날린다"며 웃는 예준 씨.
"속상하면서도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하니 귀엽다"며 '심바 바보' 집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야.. 심바 너 남녀 차별 장난 아니다.. 왜 나만 물고 때리냐.."라며 "건강하고 아픈데 없고 아프면 아프다고 티 내줘. 사랑해 심바!"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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