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오니 하얀 고양이가 회색 고양이로..'벽난로 들어가서'
2021.12.01 16:24:0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퇴근 후 집에 오니 하얀 고양이가 회색 고양이로 바뀌어있었다는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매거진 뉴스윅은 집사가 출근한 사이 고양이가 벽난로에 들어갔다가 온몸에 재가 묻은 모습을 소개했다.
존 제이콥은 최근 자신의 레딧 계정에 두 장의 고양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눈부시게 하얀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와 회색빛 털을 가진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존에 따르면 두 고양이는 사실 같은 고양이로, 자신의 형제가 키우는 반려묘라고.
녀석은 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벽난로에 들어갔고, 온몸에 재를 묻힌 채 온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집사는 카펫과 벽난로를 포함해 온 집안이 엉망이 된 걸 발견했다는데.
그리고 마침내 반려묘를 발견한 집사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단다.
녀석이 어떻게 벽난로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지만, 다행히 털이 더럽혀진 것을 제외하곤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고 뉴스윅은 전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의 새로운 회색 고양이를 즐기세요", "천연 염색이 성공적으로 됐다", "온몸이 재로 뒤덮인 와중에도 얼굴은 참 예쁘게 생긴 것 같다", "나는 녀석이 이후 원치 않은 긴 목욕을 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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