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출산 준비 대신해준 고양이..옷가지로 둥지 만들었다냥

2021.12.06 15:55:1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출산을 앞둔 서맨사 스미스 부부와 고양이 루나, 마즈.
[출처: 서맨사 스미스 인스타그램]

 

[노트펫] 고양이가 임신한 집사를 위해서 옷가지로 아기를 위한 둥지를 만들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양이 ‘루나’와 ‘마즈’의 집사 서맨사 스미스는 임신 39주차부터 루나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잠을 설쳤다.

 

루나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옷가지로 둥지를 틀었다. [출처: 서맨사 스미스 틱톡]

 

루나가 새벽 3시 30분경부터 4시 사이에 온갖 옷가지들을 물고 집사의 방에 가져다놓고, 마치 곧 태어날 새끼고양이를 위해 둥지를 꾸미듯 옷들을 모았다. 그리고 마치 집사에게 알려주듯 크게 울었다.

 

집사는 “도처에서 시작됐는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매일 밤 그랬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루나를 쓰다듬어주고 뽀뽀하면서, 아기를 위해 둥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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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지난달 5일 루나가 아기를 위해 옷가지로 둥지를 만드는 틱톡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게시 한 달 만인 6일 현재 조회수 130만회를 기록했다.

 

루나의 본능은 정확해서, 집사는 새벽 3시 18분에 아기를 낳았다. 마침내 집사가 병원에서 아기를 안고 돌아오자, 루나의 반응은 이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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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들은 어디 가고, 이 아기는 뭐냐는 듯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집사는 “루나는 마지막 결과에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지만, 작은 젊은이와 확실히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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