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에 빠진 강아지 구하기 위해 인간 밧줄 만든 청년들
2021.12.16 11:23:15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 청년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인간 밧줄을 만들어 녀석을 살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플루마스 아토미카스는 댐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청년들에 대해 보도했다.
멕시코 이달고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네 명의 청년들은 댐을 지나가다 그곳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댐을 막아둔 철조망 밖에서는 개 한 마리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왔다 갔다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녀석을 어미 개라고 추측했다.
물에 빠진 새끼를 구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은 댐 쪽으로 다가섰다.
강아지는 당장이라도 익사할 것처럼 지쳐 보였지만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헤엄을 치고 있었다.
청년들 중 한 명이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경사면에 엎드려 몸을 쭉 뻗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옆에서 지쳐보고 있던 두 명의 청년들이 그를 도와 인간 밧줄을 만들었다.
그렇게 강아지를 구조하는데 성공한 그들은 바로 녀석을 어미 개에게 보내줬다.
어미 개는 곧바로 새끼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괜찮다고 판단했는지 녀석들은 가려던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청년들 중 한 명은 당시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도움이 필요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치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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