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반려견 아프다 고백 "이제 약으로 버티는 수밖에..."
2021.12.24 15:19:40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방탄소년단 뷔가 반려견 연탄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뷔는 연탄이가 아프다면서 남은 생까지 함께 재미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패션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뷔는 "한 해가 끝나갈 무렵에 이 인터뷰가 나갈 텐데요.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카드를 쓴다면 누구한테 쓰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뷔는 이에 "저는 탄이, 연탄이요. 우리 집 강아지"라고 답했다. 연탄이는 뷔가 지난 2017년 가족으로 맞아들인 블랙탄 포메라니안 강아지다. 올해 4살로 여러 공식석상에서 뷔와 함께 등장하고 BTS 멤버들과도 어울리면서 이미 아미는 물론 여타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강아지다.
뷔는 "알아듣게 카드를 써줘야 하는데 어떡하죠?"라는 질문에 "'멍멍멍멍'으로 할까요?"라고 웃으며 왜 탄이에게 카드를 쓰고 싶은지를 이야기했다.
뷔는 "음, 탄이가 고생했어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워낙 안좋았어요. 기도가 작아서 숨을 잘 못 쉬거든요"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탄이는) 좀만 뛰면 기절을 해서 올해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두 번 다 실패를 해서···"라며 "이제 약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뷔가 기도가 좋지 않다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소형견들에게 종종 발병하는 기관협착으로 추정된다. 기관협착은 기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기관스텐트 시술을 하는데 연탄이는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뷔는 "그런 탄이에게,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 있어줘서 너무 많이 감사하다, 남은 생까지 우리 같이 재미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어, 라고 써주고 싶어요"라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뷔는 이와 함께 부디 연탄이가 밥도 잘 먹어주길 바랐다. 뷔는 "얘(탄이)가 사료를 안 먹어요"라며 "간식만 먹으면 건강도 더 안 좋아지는데, 고집쟁이예요 고집쟁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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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아울러 "2022년의 김태형, 방탄소년단 뷔, 아미가 어땠으면 좋겠어요?"라는 질문에 "사람 김태형은 음, 일단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한번 아파보니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뷔는, 좋은 곡을 많이 써서 아미에게 들려주고 싶다. 저는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같은 연결고리라서 노래만큼 뮤직비디오도 멋지게 찍고 싶어요"라며 "그리고 아미에게는, 2022년에는 우리가 보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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