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찔찔이' 강아지의 몽글몽글 콧물방울'..'댕댕이 겨울 잇템?'
2021.12.24 16:55:3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콧물 하나로 랜선 집사들의 심장을 아프게 하는 강아지가 있다.
최근 반려견 '율무'의 보호자 미선 씨는 SNS에 "콧물 방울방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찔찔이 율무의 모습이 담겼다.
곰돌이를 연상케 하는 귀여움을 뽐내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율무.
새까만 코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콧물 방울 하나가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사진은 1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귀여움 끝판왕이네", "콧물을 흘려도 귀여운 생명체..", "저거 방울 톡 터트리고 쓰담쓰담해주고 싶다", "인형이 콧물을 흘리네"라며 사랑스러운 율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율무가 미용을 하던 중 콧물이 나왔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라는 미선 씨.
"평소에는 콧물을 흘리기보단 뿜어대는데, 그 덕분에 제 차 운전석 옆은 항상 율무 콧물 자국으로 그득그득하다"며 "그때마다 귀여워서 웃다가 닦아주는데 또 뿜고 또 닦아주고를 반복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 보리, 둘째 둥이, 셋째 가지, 넷째 율무까지 포메라니안 4남매가 한 지붕 생활 중인 미선 씨네.
막내 율무는 2살 난 포메라니안 왕자님으로, 활발한 성격이라고.
낯선 공간에 가도 겁먹지 않고 냄새 맡느라 여기저기 구경하기 바빠서 미선 씨는 안중에도 없을 정도란다.
낯선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싫어하지만, 간식만 주면 모든 사람을 다 졸졸 따라다니는 애교쟁이라는데.
특히 얼굴이 항상 웃는 상이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단다.
"율무는 아기였을 때부터 식탐이 많아서 너무 걱정이었다"는 미선 씨.
"그러다 식탐 많은 강아지가 개인기 훈련이 잘 된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앉아', '엎드려', '코쏙', '종치기', '빵', '하이파이브' 등등을 훈련시켜봤는데 너무 잘했다"며 "그런데 먹을게 눈앞에 있어야 한다는 게 문제"라고 웃었다.
이어 "한 살 반 때부터 여러 강아지 의류 사장님들 눈에 띄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며 "잘하진 못하지만 우리 율무를 예뻐해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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