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 맡긴 지 1달 만에 뚱냥이된 야옹이.."난 여기서 살거다옹"

2022.01.10 12:19:35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한 집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친구 집에 반려묘를 맡기게 됐다. 처음에만 해도 냥이가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친구 집에 맡긴 지 1달 만에 뚱냥이로 변한 고양이 '진유'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장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살 된 고양이 진유를 친구 집에 잠시 맡기게 됐다.

 

친구 집에 맡기기 전 진유의 모습.

 

친구는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며 베테랑 집사의 면모를 보였기에 장씨는 친구가 진유를 사랑으로 잘 돌봐줄 것이라 믿었다.

 

그렇게 한 달 뒤 진유의 사진을 받아 본 장씨는 깜짝 놀랐다. 녀석이 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원래 녀석은 크고 동그란 눈과 날렵한 몸을 자랑했는데 친구 집에서 1달 동안 생활한 결과 얼굴이 순식간에 찐빵이 됐고 몸도 둥글둥글 해졌다.

 

친구 집에 맡기고 1달 후 진유의 모습.

 

전과 많이 달라진 진유의 모습에 장씨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친구에게 물었다.

 

장씨의 물음에 친구는 "지나치게 밥을 많이 준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준 것도 아니고 다른 냥이들과 똑같이 돌봤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티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장씨는 "이렇게 살이 쪄서 깜짝 놀랐다"며 "그래도 우리 집에 있을 때보다 즐거워 보여 안심했다. 너무 적응을 잘 한 것 같아 조금 서운한 것도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친구네 고양이들과 투닥거리면서도 잘 지내고 있는 진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유 눈빛을 보니 친구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친구 집에서의 생활이 편하고 좋았던 모양이다", "집사님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잘 있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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