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인 집사 맞은편서 '빼꼼' 지켜보고 있는 고양이.."한 입만!"

2022.01.18 15:51:1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ha_rangsz(이하)

 

[노트펫] 고양이 때문에 '눈칫밥'을 먹은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하랑'이의 보호자 유진 씨는 SNS에 "내 식탁을 탐하는 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냥CCTV 작동 중~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탁 의자에 올라와 앉아 있는 하랑이의 모습이 담겼다.

 

식사 중인 집사의 맞은편에 앉아 겸상(?)을 해주고 있는 하랑이.

 

빼꼼 눈만 내민 채 식탁 위 반찬을 스캔하고 있는데.

 

집사가 혼자만 고기 반찬 먹는 걸 보게 됐을 때......

 

밥 먹는 집사를 그야말로 CCTV처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집사는 식사 내내 하랑이의 따가운 눈치를 받으며 눈칫밥을 먹어야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빼꼼 보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요", "훔쳐 가려고 기회 보는 중", "혼밥하지 말라고 자리 지켜주는 천사 냥이네요"라며 귀여운 하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가 이로케 기여운데 진짜 한 입두 안 줄 고양?"

 

"남편이랑 식사를 하고 있던 와중에 남편이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비우니 하랑이가 쪼르르 와서 맞은편 식탁의자에 앉았다"는 유진 씨.

 

"제가 평소 식탁 예절에 엄격한 편이라 식탁 위에 올라오려고 하면 '안돼!' 하고 단호하게 혼냈더니, 소심해서 올라오진 못하고 의자에서 빼꼼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식탁 위 음식이 궁금은 한데 집사한테 혼날까 봐 무섭긴 하고 뭐 대충 그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나란 고영희......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

 

이어 "사실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거라 눈치 보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귀여웠다"며 "동물들도 눈치라는 걸 보고, 생각과 감정을 사람이랑 똑같이 느끼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다냥~"

 

하랑이는 생후 5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으로, 밤만 되면 우다다 하느라 정신이 없는 똥꼬발랄한 성격의 전형적인 캣초딩이라고.

 

모태미묘의 자체발광 미모!

 

호기심이 많아 처음 본 것들은 일단 냄새를 맡고 탐색하는 걸 좋아해 낯선 사람이나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코부터 들이밀고 냄새를 맡다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풀어지는 편이란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ha_rangsz(클릭)로 논너와"

 

"까칠하게 굴다가도 순식간에 애교냥이로 변신해 애교로 마음을 녹이는 알다가도 모르겠는 팔색조 매력의 소유묘"라고 하랑이를 소개한 유진 씨.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요즘 이갈이 시기라 엄청 무는데 그만 좀 물었으면 좋겠다"며 "다른 건 바라는 거 없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자! 하랑아,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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