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보고만 있을 거냥?"..소파에 발톱 걸리자 그대로 드러누운 고양이
2022.01.26 16:23:03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소파에 발톱이 걸리자 고양이가 보인 반응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동이'의 보호자 순배 씨는 SNS에 "소파에 발톱이 걸렸는데...... 귀찮은지 나 몰라 하면서 누워버리네요. 아구 어찌나 귀여운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파 밑에서 놀고 있는 동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가 있는 소파 위로 올라가려는 동이. 그런데 소파에 그만 발톱이 걸리고 말았는데.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잠시 당황한 듯한 동이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한 발은 소파에 붙은 채로 집사를 바라보는 눈망울이 시선을 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들 가만히 보고 있다 보면 가끔 웃겨 죽는다는 흐흐흐", "드러눕는 게 정말 심쿵이네요", "누워서 빤히 쳐다보는 게 안 빼주고 뭐 하냐는 것 같아요~"라며 귀여운 동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소파 위에 마사지 건을 올려놨는데, 신기해서 그런지 동이가 호기심에 가득 차있는 모습으로 소파에 올라오려고 하기에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는 순배 씨.
"그런데 발톱이 걸려서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며 "안 빼줬더니 영상을 찍은 후 바로 스스로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저런 행동을 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카펫에 그냥 툭툭 누어있곤 한다"고 덧붙였다.
동이는 2살 난 코숏으로, 순배 씨와 겨울에 가족이 돼 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사실 동이는 충남 금산의 한 길냥이가 낳은 새끼였는데, 순배 씨는 녀석을 입양하기 위해 평택에서 금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단다.
"처음 동이를 데리고 올 때 차멀미를 해서 고생했다"는 순배 씨.
"도착 후 바로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다"며 동이와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가족한테 와준 동이에게 고맙다"며, "동이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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