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냥이 숨숨집 뺏으러 들어갔다 튕겨져 나온 언니냥.."냥체면 구겼다옹"
2022.02.09 11:12:29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동생 냥이의 숨숨집이 탐이 났던 언니 냥이는 당당히 선전포고를 한 뒤 숨숨집 안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뺏지 못하고 체면만 구기고 말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동생 냥이 '페이페이'의 숨숨집을 뺏으려다 체면을 구긴 언니 냥이 '후후'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집사는 최근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 고양이 자매의 짧고 굵은 싸움 영상을 올렸다.
이날 동생 냥이 페이페이는 숨숨집에 누워 달콤한 휴식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언니 냥이 후후는 숨숨집이 탐이 났는지 앞으로 다가가 당당히 선전포고를 했다.
맹렬하게 꼬리를 흔들며 위협을 하다 숨숨집 안으로 쳐들어간 후후는 몇 초 만에 튕겨져 나왔다.
멋지게 들어가긴 했으나 냥펀치 한 번 날려보지 못한 채 페이페이의 발차기를 맞고 쫓겨난 것이다.
동생 것을 뺏으려다 체면을 구긴 후후는 괜히 동생을 노려보며 씩씩거렸고 페이페이는 의기양양하게 언니를 바라봤다.
고양이 자매의 짧고 굵은 싸움 현장을 직접 본 집사는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집사는 "둘은 어렸을 때부터 티격태격 싸우곤 했다"며 "그렇게 싸우다가도 꼭 붙어서 자거나 함께 논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움을 건 쪽이 너무 허무하게 진 거 아니냐. 너무 귀엽다", "우리 집 냥이들도 맨날 싸운다. 물건을 두 개씩 사줘도 싸운다", "진짜 자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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