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3월 준공..민간개발서 공공개발 전환 사례
2022.02.16 11:03:21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이재명표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다음을 준공한다.
특히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성남 대장동 개발이 대선에서 이슈가 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지적하며 민간개발에서 공공개발로 바꾼 사례다.
경기도는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운영 조례 제정, 민간 운영 주체 공모 등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 반려동물 산업의 육성·발전, 동물복지 향상 등 그간 경기도가 역점 추진한 동물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복합 문화·교육 공간이다.
총 4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에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 A구역 9만5790㎡, 반려동물 힐링공간 B구역 6만9410㎡ 등 총 16만52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는 3월 준공 후 시설 구비 등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유기동물의 보호·치료·입양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그렇지 않은 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 운동장, 산책로,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설과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율학기제 활용 청소년 교육, 직업·진로탐색, 전문가 육성, 반려견 학교, 생명존중 인식교육, 동물매개활동, 자원봉사활동, 국·내외 동물보호복지 업무 교류, 반려동물 관련 행사·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15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구상해 건립을 추진했으며, 공공구역과 민간구역으로 나눠 유기견 보호동과 반려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환경영향평가와 민간 사업자 변경,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이 늦춰지면서 착공 시기가 미뤄졌고,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엔 아예 방향이 바뀌었다.
2017년 8월 이재명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특혜를 지적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당초 민간사업자에게 관광휴양시설을 준공 후 분양 또는 위탁을 가능도록 하고, 사업기간을 10년으로 규정했다.
인수위는 민간 사업자가 준공 후 바로 분양·위탁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구조로,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봤다.
경기도는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배제하고, 민간부지 개발을 공영개발로 전환해 경기관광공사가 맡도록 했다. 개발방식 전환 끝에 지난 2020년 4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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