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이 매일 밤마다 침대에서 더 놀아달라고 졸라도, 잠투정을 다 받아준 자상한 아빠가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호세 파울로 다 실바와 아내는 2년 전 브라질 거리에서 검은 개 ‘롤라’를 구조해서, 쭉 길렀다. 그때부터 부부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실바는 “롤라는 장난을 좋아해서, 망가뜨린 살림살이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롤라를 사랑한다.”고 단언했다.

 

 

혈기왕성한 롤라는 하루 종일 놀고도 부족했다.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실바 부부의 침대를 인질 삼아서, 아빠에게 더 놀아달라고 조르곤 했다. 롤라가 침대에 버티고서 장난을 걸면, 아빠는 베개로 놀아준다. 결국 아빠도 흥이 올라서 막춤을 추면서, 롤라와 함께 장난을 친다.

 

 

실바는 “롤라가 매일 그런다. (한참 놀고 난 후) 우리가 잠들길 기다렸다가, 우리 침대에 같이 눕는다.”고 귀띔했다. 롤라의 침대는 부부의 침대 바로 옆에 있지만, 항상 아빠의 침대에 올라와서 함께 잔다.

 

 

지난 11일 실내카메라가 포착한 롤라의 잠투정 영상은 지난 17일 틱톡에 게시된 후 42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아름답고 미소를 짓게 만든 영상이라고 한 목소리로 칭찬했다. 실바는 “아내가 다른 도시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어서 (롤라를 볼 수 있게) 침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밤마다 롤라를 재우기 위해서 실랑이를 벌이지만, 롤라 덕분에 아빠는 불면증을 모르고 산다. 실바는 “롤라는 행복한 녀석이고, 항상 놀 준비가 돼있다. (롤라와 함께 한 시간들이 즐거워서) 더 좋은 시간을 갖길 바라기 어렵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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