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말도 없이 친구들 데려오자 화난 고양이.."감히 내 허락도 없이!"
2022.03.07 16:48:4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노트펫] 집사가 말도 없이 친구들을 데려오자 잔뜩 화가 난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시로'의 보호자 시은 씨는 SNS에 "집에 친구들 데려와서 화난 주인님"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집사의 친구들을 처음 만난 시로의 모습이 담겼다.
집에 돌아온 집사를 반겨주러 나간 시로.
그러나 집사와 함께 들어온 낯선 사람들을 보자 경계 모드에 돌입했는데.
허락도 받지 않고 친구들을 데려온 집사에게 분노한 듯 하악질까지 하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결코 감춰지지 않는 시로의 남다른 귀여움이 미소를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이고 주인님 심기 불편하시네", "완전 뽀송뽀송한 냄새날 거 같이 생겼다...뽈뽈뽈 귀엽게 다니네", "주인님 허락 없이 친구들 데려오면 냥펀치 맞아야쥬", "냥이 미모 보고 놀러 오신 친구분들 다들 심장 부여잡으셨을 듯"이라며 사랑스러운 시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집들이 겸 친구 생일파티로 친구들이 저희 집에 막 도착한 상황이었다"는 시은 씨.
"친구들이 처음으로 시로의 실물을 영접해서 호들갑을 떨며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시로가 놀라고 짜증 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천사 실물 영접이라며 동영상 찍기 바쁜 친구들도 웃기고, 거의 본 일 없던 주인님의 하악질을 보는 것도 신기하고 너무 귀여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시은 씨에 따르면, 시로는 집에 손님이 방문하면 처음에는 경계도 하고 호들갑을 떠는 사람에게는 하악질을 하며 화를 낸다고.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먼저 다가가 애교를 부리고, 만져주면 골골송까지 부르며 접대냥이로 돌변한단다.
영상을 찍은 날에도 집사의 친구들과 금세 친해져 장난을 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장난기 많고 호기심도 많은 시로는 생후 6개월 된 캣초딩으로, 말도 많고 입맛도 까다로우며, 짜증 나면 물기도 하는 까탈스러운 공주님이라고.
그러나 생긴 게 워낙 귀엽다 보니 얼굴만 보면 용서가 되며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단다.
"시로를 보시다시피 그냥 생긴 게 천사라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며 웃는 시은 씨.
"지갑으로 열심히 키울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엄마랑 놀자 시로야!"라고 애정 가득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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