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많이 타는 냥이의 '최애템'..온수통에 딱 붙어 안 떨어져

2022.03.11 12:16:58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추운 게 싫었던 고양이는 온수통을 발견한 뒤로 그곳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따끈따끈한 온수통에 푹 빠져 떨어질 줄 모르는 고양이 '준준'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텅신시에의 반려묘 준준은 추위를 많이 타는 냥이다.

 

 

녀석은 길냥이 생활을 하다가 3년 전 텅신시에의 언니에게 발견돼 집냥이로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처음에만 해도 준준은 추울 때마다 냉장고에 몸을 딱 붙이고 있었는데 올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발견했다.

 

 

녀석이 발견한 장소는 바로 온수통 옆이었다. 집사는 뜨거운 물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펼쳐놓은 천 위에 준준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방향을 돌렸다.

 

덕분에 준준은 안전하게 온수통의 온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녀석은 우연히 온수통 위에 앞발을 얹고 몸을 딱 붙이더니 그 상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온수통 옆에 있을 때는 옆구리만 따뜻했는데 온몸을 붙이니 온몸이 따뜻해 무척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이 모습을 본 텅신시에는 자신의 SNS에 '올해 비로소 가장 효과적인 추위 방지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온수통 모델 해도 되겠다", "진짜 좋은가 보다. 표정 너무 귀여워", "고양이들은 온수통을 참 좋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준준의 안전을 걱정하자 텅신시에는 "우리 집은 물을 끓인 후 온수통에 넣어 보온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증기가 나올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뜨거운 물이 나오는 입구는 돌려놓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혹시 몰라서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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