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친 냥이 혼내자 편든 고양이들..“거 집사가 너무 심한 거 아니옹!”

2022.03.21 14:35:2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집사가 벽지를 뜯은 노란 고양이(오른쪽)를 혼내자, 고양이 2마리(빨간 원)가 와서 노란 고양이 편을 들었다. [출처: Twitter/ yunc24291]

 

[노트펫] 집사가 사고 친 고양이를 혼내자, 다른 고양이들이 달려와서 혼난 고양이 편을 들어줬다. 고양이들의 항의에 집사는 혼내다 말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관리사인 집사는 노란 고양이가 벽 앞에서 앞발을 들고 서서 벽지를 뜯는 것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집사는 바로 노란 고양이를 혼냈더니, 그 소리를 듣고 고양이들이 몰려와서 노란 고양이 편을 들기 시작했다.

 

집사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장난친 고양이에게 화냈더니, 다른 고양이들이 엄청나게 항의했다.”며 사진 1장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혼난 고양이가 고개를 숙이고 풀죽어 있다. 그 옆에 회색 고양이와 삼색고양이가 혼내지 말라고 압박하듯 집사를 노려본다. 고양이들이 편들어준 덕분에 집사는 노란 고양이에게 화를 풀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고양이들의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화난 집사보다 기분 나쁜 고양이 2마리”라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은 “대단한 팀워크!”라고 칭찬했다.

 

노란 고양이(가운데)는 평소 장난기가 많은 녀석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란 고양이 왈 ‘미안해요.’ 회색 고양이 ‘지나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삼색고양이 ‘생각합니다!’”라고 고양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러자 집사도 이 댓글에 “미안, 미안하다.”고 농담했다.

 

기가 살았을 때 노란 고양이의 모습. 혼날 때와는 딴판이다.

 

집사는 고양이들의 결속력이 강하다고 자랑하면서, 풀죽은 노란 고양이의 평소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노란 고양이는 사진과 달리 장난기가 넘치는 게, 집사에게 자주 혼날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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