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디팡팡하면 '앞구르기' 보여주는 편의점 고양이.."서비스다옹!"
2022.03.23 16:36:5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특급 개인기를 선보이는 편의점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제주사랑임사랑(이하 사랑) 님은 SNS에 "저희 동네 편의점 고영희 님은 궁디팡팡을 해드리면 앞구르기를 선사해 주시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편의점에서 개인기 자랑이 한창인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편의점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고양이에게 다가간 사랑 님.
평소 안면 있던 녀석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들겨주며 궁디팡팡을 해줬는데.
그러자 녀석은 갑자기 그 자리에서 데구루루 앞구르기를 선보였다.
마치 친절한 손길에 대한 보답으로 특급 서비스를 선물하는 것만 같은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오구오구 앞구르기를 해도 귀엽네", "그래서 저 고양이 만나려면 어디 편의점으로 가면 되나요?", "포켓몬빵보다 만나기 힘들다는 편의점 냥이..", "집사님 손길이 좋았나 봐요", "체조냥이 너무 귀엽다"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분리수거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종종 들리는 편의점에서 만난 고양이"라고 설명한 사랑 님.
"처음에는 한 마리만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새끼 고양이들도 생기더니, 이제는 저 친구와 치즈냥이 한 마리만 남아있다"며 "영상 속 냥이는 계산할 때 계산대에 폴짝 올라와 카드를 들고 있는 제 손에 부비부비를 해주거나 다리에 부비부비를 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상자에도 들어가 있고 온장고 위에 누워있을 때도 있어 볼 때마다 쓰담쓰담해주는데, 그럴 때면 가만히 있거나 일어나 엉덩이를 들이미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촬영할 당시 고양이는 계산을 기다리는 사랑 님의 뒤쪽에 와 있었다고.
평소처럼 녀석에게 다가가 궁디팡팡을 해줬는데, 그러자 갑자기 앞구르기를 보여줬단다.
사랑 님은 "처음에는 당황해서 내가 너무 쎄게 쳤나 싶었는데 살살 쳐도 혼자서 앞구르기를 했다"며 "그냥 우연인가 하다가 혹시나 해서 또 궁디팡팡을 해줬더니 또 앞구르기를 하길래 너무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녀석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사랑 님은 마치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이 행복했다는데.
"평소에는 분리수거하러 가는게 너무 귀찮고 힘들었는데, 우리 삼생 고영희 덕분에 분리수거 하는 길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고 웃는 사랑 님.
"녀석이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고영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앞구르기 하는 삼색 고영희 님, 너무나 사랑하고 항상 츄르츄르한 길만 걷기를 바래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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