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는 아빠 집사에게 소심한 복수하는 고양이.."깨물고양!"

2022.04.04 16:22:5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박상하 님 제공(이하)

 

[노트펫] 아빠 집사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뭉치'의 보호자 상하 씨는 SNS에 "ㅋㅋㅋㅋㅋㅋ아빠한테 소심한 복수하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TV를 시청 중인 아빠 집사 대규 씨와 그 곁을 지키고 있는 뭉치의 모습이 담겼다.

 

목을 쓰다듬으려는 아빠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며 철통방어 중인 뭉치.

 

밀당의 고수답게 쓰담쓰담을 쉽게 허락하지 않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서 와~ 이런 귀요미는 처음이냥?"

 

그러나 만만치 않은 내공의 아빠 집사는 그런 뭉치의 반응을 대수롭게 여기며 거침없는 쓰담쓰담 스킬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아빠 집사와 뭉치는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신경전을 이어가고.

 

그러다 아빠 집사가 TV로 관심을 돌리자 뭉치는 슬그머니 다가가 아빠 집사의 팔을 조심스럽게 깨물며 소심한 복수에 성공한 모습이다.

 

엄마 집사 품에서는 애교만점 개냥이~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 진짜 고양이도 집사님도 너무 귀엽다", "저런 복수라면 매일 당하고 싶네요", "마지막에 저렇게 한 번이라도 물어야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게 하찮고 귀엽네요", "평소에 아빠 집사님이 얼마나 귀여워해 주셨는지 짐작이 가네요"라며 훈훈한 집사와 뭉치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 집사는 침대로 쓰는 편......(Feat.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아빠스침대!)

 

"평소 뭉치가 엄마 집사인 저에게는 애교를 많이 부리는데, 아빠 집사랑은 장난을 많이 친다"는 상하 씨.

 

"아빠 집사랑은 주로 숨바꼭질이나 잡기 놀이를 하곤 하는데, 저렇게 소심하게 문 건 저 날이 처음이었다"며 "사실 뭉치는 아빠 집사가 퇴근하기만 기다리면 살 정도로 아빠 집사를 엄청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또 오또케 아빠 집사를 괴롭혀주지...?"

 

이어 "아빠 집사도 뭉치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퇴근하면 다음날 출근하기 전까지 '예뻐죽겠다' 소릴 입에 달고 산다"며 "주변에서도 뭉치 사랑으로 소문이 자자할 정도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상하 씨는 아빠 집사와 뭉치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길 때마다 늘 웃음이 나고 행복하다는데.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상하 씨 부부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 있는 뭉치는 생후 20개월 된 코숏 왕자님으로, 소심하지만 장난기 넘치는 개구쟁이라고. 

 

엄마, 아빠 앞에서는 누구보다 용감하고 위풍당당하지만, 밖에 나가면 천하의 겁쟁이로 돌변한단다.

 

아빠에게 고양이 맡기면 생기는 일~

 

"저희 부부는 무자녀라 뭉치가 친자식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고 뭉치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한 상하 씨.

 

"아빠♥엄마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뭉치가 엄마, 아빠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길 바란다"며 "우리 개구쟁이 아들~♡ 우리와 함께 사는 동안 많이 아껴주고 사랑 듬뿍 줄게!"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