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방석에서 굴러떨어지자 갑자기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비숑프리제의 모습이 웃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두부'의 보호자 닉네임 '두부세상' 님은 SNS에 "비숑타임 발동 조건 찾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비숑타임'이란 비숑프리제종 강아지가 갑자기 흥분해 집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행동을 말한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석에 누워있는 두부의 모습이 담겼다.

 

꼼지락꼼지락 몸을 움직이며 장난을 치고 있던 두부.

 

그러다 그만 바닥으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는데.

 

 

놀라진 않았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잠시.

 

두부는 마치 각성이라도 한 듯 갑자기 흥분한 모습으로 집안 이곳저곳을 우다다다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작디작은 몸 어디에 저런 에너지가 숨어있던 건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강력한 비숑타임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뜬금없는데 너무 귀엽다...", "놀라서 낑낑거릴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각성해서 찐텐 보여주네~", "아 쪼꼬미가 우다다하는 거 진짜 사랑스럽다"라며 귀여운 두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부가 잠에서 깨더니 옆에 놓인 초록 인형을 가지고 놀다 바닥으로 떨어트렸다"는 두부세상 님.

 

"일어나기 귀찮았는지 꼼지락대다가 그대로 쿵 하고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두부의 비숑타임은 시작됐다고.

 

두부세상 님에 따르면 비숑타임이 시작되기 전 전조증상이 있는데, 두부의 경우 평소엔 조용하다가 갑지가 귀여운 소리를 내며 흥분 게이지가 올라간단다.

 

 

그리고 몇 분 후, 두부는 어김없이 집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다가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해진다는데.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전조증상을 보이길래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싶어 바로 촬영을 시작했단다.

 

두부세상 님은 "비숑을 키우는 분들은 비숑타임을 하루 몇 번씩 본다고 한다"며 "두부의 비숑타임은 볼 때마다 항상 귀엽고 절 웃게 만든다"고 말했다.

 

 

두부는 작년 12월에 태어난 왕자님으로, 두부세상 님과 가족이 된 건 한 달이 조금 넘었다고.

 

개린이 답지 않게 너무 의젓하고 얌전해서 처음에는 아픈 게 아닐까 걱정했을 정도란다.

 

"사실 너무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제가 다리가 안 좋아서 눈으로 보기만 하며 2~3년을 고민했다"는 두부세상 님.

 

 

"그런데 두부가 온 후 가장이 된 느낌이라 더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다리 치료도 열심히 하며 제 생활이 바뀐 것 같다"며 "강아지 한 마리가 생긴 게 아니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생긴 느낌이다"고 두부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큰 거 바라지 않고 모든 견주분들이 다 그렇듯, 우리 두부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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