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는 집사 옆에 딱 붙어 애교 부리는 '냥자친구'..'잘 수가 없네'

2022.04.12 12:06:46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여집사가 자려고 눕자 고양이는 옆에 자리를 잡고 알콩달콩 한 시간을 보내려 했다. 그 모습을 본 남집사는 소외감을 느끼며 부러워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애 집사 앞에서만 '냥자친구'로 변신하는 고양이 '루시'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우 씨는 5살 된 깜냥이 루시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낯가림이 심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얼굴도 안 보여주려 하는데 몇 번 본 사람들에게는 먼저 다가가 애교를 부리고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는 선택적 애교냥이었다.

 

특히 녀석은 여집사를 무척 좋아해서 언제든 딱 달라붙어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려 했다.

 

최근에도 루시는 여집사가 침대에 눕자 바로 달려와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러고는 쓰다듬어 달라며 앞발을 쭉 뻗어 어깨를 툭툭 치며 울었다. 이에 여집사가 쓰다듬어 주자 루시는 만족스럽다는 듯 큰소리로 골골송을 불렀다.

 

그러다 여집사가 그만 쓰다듬으려 하자 녀석은 다급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 더 쓰다듬어 달라고 졸랐다.

 

여집사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냥자친구'의 등장에 남집사는 질투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 씨는 "루시는 매일 잘 시간이 되면 달려와 애교를 부린다"며 "가끔은 내가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애인을 키우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냥펀치를 날리고 가버렸다", "깜냥이들이 의외로 애교 머신이다", "우리 집에는 애교쟁이가 없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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