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들 몰래 마트 간 댕댕이들..`삑삑이 장난감 골랐댕`

2022.04.18 16:23:1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공던지기 놀이와 삑삑이 장난감을 좋아하는 반려견 조니.
[출처: 개브리엘라 카펜터]

 

[노트펫] 반려견 2마리가 주인들 몰래 집을 나가서, 동네 마트 반려견 코너로 직행해 장난감을 쇼핑했다. 견주는 반려견들이 고른 장난감 값을 치렀다고 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개브리엘라 카펜터는 검은 반려견 ‘조니’를 데리고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다. 카펜터는 그 집 뒷마당에서 함께 놀라고 조니와 남자친구의 반려견 ‘찰리’를 풀어놨다.

 

5분간 자리를 비웠는데, 조니와 찰리가 없어졌다! 2마리가 담장을 뛰어넘은 것이다. 카펜터와 남자친구는 개들을 찾아 나섰고, 곧 개들이 저가상품 유통체인 ‘달러 제너럴’에 있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조니와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찰리.

 

카펜터는 “개들을 찾느라 10분이 지났는데, 웬 차가 진입로에 섰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쇼핑하던 여성이 조니와 찰리가 그 상점에 들어오는 것을 봤다고 전해줬다. 개들이 바로 반려견 장난감 코너로 직진했다고 한다! 아들이 그녀에게 개들을 집에 데려가도 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개들이 확실히 버릇없고, 주인 있는 개들이라서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카펜터는 바로 차를 몰고, 조니와 찰리를 데리러 갔다. 상점 직원이 카펜터를 조니와 찰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고, 조니와 찰리는 삑삑 소리 나는 ‘스퀴키(삑삑이)’ 장난감을 골라 놨다. 결국 그녀는 장난감 값을 지불하고 직원들에게 사과한 후, 반려견들을 집에 데려왔다.

 

카펜터는 “나는 너무 창피했지만 상황이 너무 익살맞고 재미있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웃으면서 조니가 장난감을 물고 손님들에게 가져갔다고 말해줬다. (조니는 공 물어다주기 놀이에 집착한다.)”고 털어놨다.

 

   조니와 찰리는 초록색 삑삑이(빨간 원)를 골랐다. 손님들에게 삑삑이를 물고 가서 던져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카펜터는 지난 8일 틱톡에 조니를 찾으러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나는 말 그대로 이것을 조용히 입 다물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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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게시 열흘 만에 17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당신이 아이들을 찾는다고 생각했다.”고 박장대소했다. 다른 네티즌도 “웃겨 죽겠다. 나는 어린애들인 줄 알았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들 목소리를 빌어서 “그래서 우리가 삑삑이를 가질 수 없나요, 엄마?”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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