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캠의 폭로`..주인 출근하니 오전 내내 치고받은 개와 고양이

2022.04.25 14:59:13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반려견 오티스와 고양이 블루. 둘은 하루 종일 다투지만, 개와 고양이 싸움을 칼로 물 베기다. [출처: 크리스토퍼 알폰스]

 

[노트펫] 주인이 출근한 사이에 개와 고양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려고 홈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액션 영화 한 편을 보게 된 견주가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알폰스는 집을 비운 사이에 반려견 ‘오티스’와 고양이 ‘블루’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려고 최근 홈카메라를 설치했다.

 

오티스와 블루의 다정한 한때. 둘 사이에서 싸움은 재미있는 놀이다.

 

그가 일하러 간 사이에 오티스와 블루가 낮잠이나 자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그는 지난달 말 틱톡에 홈카메라 영상을 공개해서, 25일 현재 16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개와 고양이의 싸움은 역사만큼 오래됐다. 오직 한 녀석만 승리할 것이다.”라고 농담했다.

 

 

영상에서 고양이 블루는 반려견 오티스에게 계속 싸움을 건다. 오티스는 좌우를 살피면서 어디서 고양이가 튀어나올지 잔뜩 경계한다. 고양이가 소파 사각지대에서 튀어나오자 둘은 일전을 벌인다.

 

항상 시비를 거는 쪽은 고양이 블루(노란 원)다. 오티스는 방어하느라 정신 없다.
[출처: 크리스토퍼 알폰스의 틱톡]

 

네티즌들은 프로레슬러 고양이, 닌자 고양이라고 블루에게 별명을 붙여줬다. 한 네티즌은 “기습이 있기 전에 그 개가 양쪽 어깨 쪽을 확인하는 것 봐라.”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도 “고양이가 개의 얼굴로 달려들었을 때, 개가 뒤로 넘어갔다. 너무 코미디 같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들이 (미국 프로레슬링) WWE를 너무 많이 봤다.”고 농담했다.

 

보호자는 “전체 영상은 어느 아침나절을 편집한 것이다. 우리가 출근하고 10분 만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시비를 거는 쪽은 단연 고양이 블루다. 하지만 반려견 오티스도 블루의 장난을 받아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블루 덕분에 반려견 오티스는 지루할 새 없이 긴장감 넘치는 하루를 보낸다. 블루가 있는 한 오티스에게 낮잠이나 게으름은 사치다.

 

보호자는 “오티스가 처음에 고양이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관리감독과 사랑 덕분에 둘은 빨리 형제가 됐다. 우리는 둘이 함께 많이 성장한 것을 무척 좋아한다. 둘 다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것을 보게 돼 멋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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