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들린 낯선 코골이 소리의 정체..집 아래 곰 5마리 동면

2022.04.25 17:02:3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노트펫] 집에서 나는 코골이 소리의 정체가 집 아래 동면한 곰 5마리라는 사실을 가족이 뒤늦게 발견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곰 보호단체 베어 리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州) 타호 호수 인근에 사는 가족은 “코고는 것처럼 드르렁 드르렁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도 무시했다. 집에 가족 말고 코 고는 존재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어 리그가 담장 너머 나무 사이에 숨은 어미 곰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 베어리그 페이스북]

 

동면을 마친 어미 곰이 집 아래에서 기어 나온 후에야 가족은 코골이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됐다. 바로 어미 곰과 새끼 곰 4마리가 가족의 집 아래 굴을 파고 겨울잠을 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베어 리그는 어미 곰만 있는 줄 알았다가, 새끼 곰 4마리를 뒤늦게 발견했다. 곰 가족은 베어 리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베어 리그는 어미 곰이 지난해 생후 9개월 정도 된 새끼 곰 3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집 아래에서 나온 새끼 곰 4마리 중 1마리는 어미 곰이 입양한 새끼 곰이라고 한다. 연령은 3마리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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