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도 카카오T...카카오T 펫 운행 개시

2022.04.27 11:26:13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카카오T에서 반려동물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카카오 T 펫' 베타 서비스를 오픈하고,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T 펫은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할하는 동물운송업 기반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홈 화면의 ‘펫’ 메뉴를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원하는 위치로 차량 호출을 예약할 수 있고, 운행이 완료되면 카카오 T 앱에 사전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동물병원 방문 등의 목적으로 왕복 운행이 필요한 이용자 수요에 맞춰,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 대절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사전확정요금제 방식으로, 차량 호출 예약 단계에서 이동구간에 대한 총 운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8000원이다.

카카오 T 펫 베타 서비스는 출발지 기준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메이트(기사) 공급풀을 넓혀 운행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베타 운행 기간 동안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및 이용자 의견 수렴 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T 펫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전용보험인 ‘펫 상해보험'도 제공한다. 기존 자동차 보험은 반려동물을 ‘대물’로 분류해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반려동물 치료비 등을 직접 보상해야 했지만, ‘펫 상해보험'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카카오 T 펫 서비스는 지난 2개월간 진행한 카카오 T 펫 메이트(기사) 사전 모집에서는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서비스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이용자 약 3만여 명이 신청했다.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신동훈 상무는 "카카오T 펫 서비스를 통해 많은 반려인이 더이상 이동에 대한 고민 없이,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원하는 곳 어디라도 쾌적하게 이동하는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교통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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