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사의 가방을 가지고 놀던 고양이는 결국 그 안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의 가방을 몰래 가지고 놀다 그 안에 갇혀 버린 고양이 '헤이탕'을 소개했다.

 

대만 더우류시 윈린현에 거주 중인 창 씨는 현재 고양이 3마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헤이탕은 장난기가 많고 엉뚱해 항상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다.

 

 

최근 창씨는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켠 그녀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스락 소리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소리의 원인은 바로 헤이탕이었다. 녀석은 집사의 PVC 가방 안에 갇혀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

 

 

헤이탕은 빨리 구해달라는 듯 슬픈 눈빛으로 창씨를 빤히 쳐다봤다. 이에 그녀는 서둘러 가방을 들어 올렸다.

 

녀석을 집어삼킨(?) 가방은 평소 헤이탕이 물어뜯으며 가지고 놀던 것으로 구멍이 너무 많이 나 창씨가 방 안에 숨겨뒀다.

 

하지만 헤이탕은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 그 가방을 찾아내 가지고 놀았고 그러다 그 안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끔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게 냥이들의 매력", "눈빛을 보니 많이 놀란 것 같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창씨는 "헤이탕은 바보 같은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이다"며 "한 번은 꼬마 집사의 그림 위에서 뒹굴어 몸이 알록달록 해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집에 있는 삼 냥이들 중 아이랑 가장 잘 놀아주는 최고의 파트너다"며 "아이가 실수로 털을 뽑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 다만 가끔 아이와 한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곤 한다"고 덧붙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