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두고 산책 나갔다고 삐진 강아지..'등 돌렸지만 화해 기다리는 중'
2022.05.10 11:38:57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남자 보호자가 자신을 둔 채 외출을 하자 큰 충격을 받은 강아지는 한동안 현관 앞을 떠나지 못하다가 삐진 티를 팍팍 내기 시작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기를 두고 외출했다고 삐진 강아지 '마구'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강아지 마구와 고양이 '스스키'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최근 마구는 남자 보호자가 2살 된 딸과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딱 봐도 산책을 나가는 것 같은데 자기만 두고 나갔기 때문이다.
여자 보호자, 스스키와 함께 집에 남게 된 마구는 현관 앞에 털썩 주저앉은 채 한동안 멍하니 문을 바라봤다.
한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던 녀석은 뒤늦게 배신감이 느껴졌는지 자신의 침대로 가서 누웠다.
보호자에게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등을 보이며 누운 녀석은 아무리 불러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은근히 화해하길 바랐는지 귀는 보호자를 향한 채 쫑긋거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간식을 주면서 자신을 위로해 주길, 먼저 사과를 해주길 바랐던 모양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식이면 화해할 수 있는 게 포인트!", "삐진 모습이 너무 아이 같다", "단순해서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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