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상자에 몸 구겨 넣은 '물트리버'..'확고한 욕조 취향'
2022.05.23 15:54: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작은 플라스틱 상자에 몸을 구겨 넣은 리트리버의 모습이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반려동물매체 데일리퍼스는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토르(Thor)'가 물놀이를 즐기는 영상을 소개했다.
토르는 '물트리버'라는 명성에 걸맞게 욕조에 물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녀석은 욕조를 고르는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최근 토르의 보호자는 토르 전용 틱톡 계정 @maggie_and_thor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집 마당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토르의 모습이 담겼다.
물이 가득 찬 커다란 욕조 사이에 놓은 자그마한 플라스틱 상자.
한눈에 봐도 토르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작아 보이는데.
그러나 토르는 망설이지 않고 플라스틱 상자에 다가갔다.
상자에 조금스럽게 한 발씩 넣는 토르.
몸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물이 흘러넘치고 상자는 찌그러졌지만, 토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렇게 토르는 좁은 상자를 욕조 삼아 잔뜩 구겨진 자세로 냉수 목욕을 즐겼다.
토르의 보호자는 이미 토르는 몸에 걸맞은 다른 커다란 욕조들을 가지고 있지만, 저 작은 플라스틱 상자를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1,7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자기가 아기인 줄 아는 것 같다", "옆에 커다란 욕조가 두 개 더 있다는
사실이 나를 웃음 짓게 한다", "우리 집 고양이를 보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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