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넘다 고장난 개린이..'다리가 너무 짧개!'
2022.05.30 16:30:54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견생 첫 장애물 넘기에 도전했다 그만 고장이 나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심로켓(이하 로켓)'의 보호자 선아 씨는 SNS에 "장애물이 너무 넘고 싶었던 숏다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선아 씨와 함께 애견카페에 방문한 로켓이의 모습이 담겼다.
앞길을 떡하니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만난 로켓이.
견생 첫 고비(?)에 망설이나 싶더니 용감하게 장애물 넘기를 시도하는데.
앞발은 용케 넘기며 그렇게 성공하나 싶었지만, 뒷발이 그만 걸려버리고 말았다
마치 고장이라도 난 듯 잠시 얼음이 됐던 로켓이는 개린이답게 포기하지 않고 영차영차 힘을 내더니 마침내 무사히 장애물을 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하.. 다리 짧고 하찮아서 더 귀엽다..", "다리 걸려서 '잉?'하는 표정 진짜 심쿵", "솜뭉치가 뽈뽈 거리고 다니니까 심장에 위협적이네", "엄마 미소 짓고 무한 반복으로 보고 있네요"라며 귀여운 로켓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켓이가 생후 3개월 무렵 애견카페에 처음 놀러 갔을 때 모습이다"는 선아 씨.
"다른 강아지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자기도 하고 싶었는지 따라넘다가 짧은 뒷다리가 걸려버렸다"며 "그래도 로켓이는 웃으면서 어질리티를 즐겼고, 혼자 힘으로 다 잘 넘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쪼그만 게 친구들 따라 장애물 넘기 해보겠다는 게 너무 사랑스러움과 동시에 자기 키만한 걸 훌쩍훌쩍 넘는 게 나중에 아주 용감하고 씩씩한 강아지가 될 거 같다는 걸 직감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로켓이는 생후 10개월 된 포메라니안 왕자님으로, 세상 애교쟁이라고.
선아 씨에 따르면 로켓이는 자기가 용감한 사자인 줄 아는데, 그런 로켓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게 하찮고 귀여울 수가 없단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나의 껌딱지가 되어준 로켓이에게 너무 고맙다"는 선아 씨.
"수많은 반려인 중에 로켓이가 저와 만나게 돼서 진짜 영광이다"며 "밥도 잘 먹고 형아 '시럽이'랑도 잘 지내주고 항상 해맑은 모습의 로켓이는 100점짜리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 아가 아프지 말고 나랑 함께하는 동안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내 강아지 로켓아,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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